결혼도 출산도 안 한다…혼인·합계출산율 '역대 최저'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3.24 15:21
수정2022.03.24 15:23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21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전년 대비 0.03명 감소)으로 5년 연속 최저치를 새로 썼습니다. 혼인(19만3천건)도 1년 전보다 9.8% 줄어 역대 최저였습니다.
2020년 기준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10년 전보다 0.78명 감소했으며 2019년(2.39명)과 비교해도 1인·2인 가구의 비중은 늘고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전체 인구도 줄고 있습니다. 2020년(5184만명) 정점을 찍은 총인구는 2040년에는 5019만명으로 100만명 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해 기준,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비중은 72.8%로 2년 전보다 6.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나에게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는 비중도 79.6%로 2년 전보다 3.7%포인트 줄었습니다.
국민 10명 중 2명(22.2%)은 외롭다고 느꼈고, 대체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가를 주로 혼자서 보내는 사람의 비중은 63.6%로 전년보다 3.6%포인트 늘었고, 주로 친구와 보낸 사람의 비중은 6.5%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줄었습니다.
비만 인구는 늘었다. 2020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8.4%로 전년보다 4.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2020년 19세 이상 인구 대상 조사에서 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13.0%로 전년보다 2.7%포인트 늘었습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5.5%로 1년 전보다 8.4%포인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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