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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삼부자 두산 주식 전량 매각…두산그룹과 결별

SBS Biz 류정훈
입력2022.03.24 14:08
수정2022.03.24 14:20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연합뉴스)]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두 아들이 ㈜두산의 보유주식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오늘(24일) ㈜두산은 박 전 회장과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보유주식 129만6163주(지분 7.84%)를 전량 처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부자는 1400억 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하면서 박 전 회장은 두산그룹과 완전히 결별하게 됐습니다.

박 전 회장과 두 아들은 지난해 11월 "연초부터 공언한 대로 그룹의 모든 자리를 떠나기로 했다"며 두산그룹 계열사 등의 임원직을 모두 내려놓은 바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퇴임 후 박재원 전 상무와 함께 벨스트리트파트너스라는 컨설팅 회사를 세웠고, 현재 박 전 회장이 이 회사의 대표업무 집행자, 박 전 상무가 업무 집행자로 등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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