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이번에는 ‘GPS 오류’…파운드리 ‘먹구름’
SBS Biz 강산
입력2022.03.24 11:24
수정2022.03.24 11:58
[앵커]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유럽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수신 오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럽 판매 제품은 국내 제품과 달리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칩을 자체 개발해 탑재했는데 문제가 불거진 겁니다.
파운드리 수율이 낮다는 지적에 이어 이번 오류 발생으로 삼성전자의 기술력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강산 기자, GPS에서 어떤 문제가 생긴 거죠?
[기자]
샘모바일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등 유럽 지역 '갤럭시S22 울트라' 일부 사용자들은 최근 GPS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주로 지도 앱 '구글맵'을 작동했을 때 GPS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몇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GPS가 작동을 스스로 멈춘다는 불만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GOS앱 기능과 상관없이, 유럽 일부 국가에서 사용된 앱프로세서 AP인 '엑시노스2200'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를 인지하고, 해외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앵커]
이번 GPS 문제가 삼성의 파운드리 수율 부진과도 연관이 있다고요?
[기자]
삼성이 GPS 오류 원인으로 지목한 '엑시노스22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4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드는 자체 종합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는 양산품 비율을 뜻하는 '수율' 문제로 갤럭시S22 유럽형 모델에만 엑시노스를 탑재했는데요. 국내 기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들어갔습니다.
삼성의 4나노 공정의 수율이 30~35%대로 낮다고 업계는 보고 있는데, 이는 제품 100개를 만들면 불량품이 60개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일부 국내 사용자들도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갤S22 울트라 사용 시 GPS 오류가 있고, 파운드리 수율이 낮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반도체 수장인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점진적으로 수율이 개선돼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유럽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수신 오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럽 판매 제품은 국내 제품과 달리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칩을 자체 개발해 탑재했는데 문제가 불거진 겁니다.
파운드리 수율이 낮다는 지적에 이어 이번 오류 발생으로 삼성전자의 기술력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강산 기자, GPS에서 어떤 문제가 생긴 거죠?
[기자]
샘모바일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등 유럽 지역 '갤럭시S22 울트라' 일부 사용자들은 최근 GPS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주로 지도 앱 '구글맵'을 작동했을 때 GPS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몇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GPS가 작동을 스스로 멈춘다는 불만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GOS앱 기능과 상관없이, 유럽 일부 국가에서 사용된 앱프로세서 AP인 '엑시노스2200'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를 인지하고, 해외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앵커]
이번 GPS 문제가 삼성의 파운드리 수율 부진과도 연관이 있다고요?
[기자]
삼성이 GPS 오류 원인으로 지목한 '엑시노스22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4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드는 자체 종합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는 양산품 비율을 뜻하는 '수율' 문제로 갤럭시S22 유럽형 모델에만 엑시노스를 탑재했는데요. 국내 기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들어갔습니다.
삼성의 4나노 공정의 수율이 30~35%대로 낮다고 업계는 보고 있는데, 이는 제품 100개를 만들면 불량품이 60개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일부 국내 사용자들도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갤S22 울트라 사용 시 GPS 오류가 있고, 파운드리 수율이 낮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반도체 수장인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점진적으로 수율이 개선돼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7.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8."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9.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10.'어르신 절세통장' 올해가 막차…내년부턴 가입 문턱 확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