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짐 뺀 아모레 ‘헤라’…“韓화장품, 빛을 잃어”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3.24 10:51
수정2022.03.24 11:01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헤라'가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주력 SNS 판매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빛을 잃어'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는 최근 중국 각지의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고 있고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이니스프리 또한 지난 1월 중국 본토에 있는 매장의 80%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한국 화장품들이 중국 고객의 구매 습관 변화에 대응해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했다고 분석하면서 지금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이나 미국, 유럽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금 중국 시장의 소비를 1995년과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주도하는데 한국 화장품의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은 변경되지 않았고, 중국 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꼬집었습니다.
헤라는 지난 2016년 7월 케이팝 등 한류 문화 인기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진출 2년 전인 지난 2014년에도 중국 시장에 6억 달러 상당 화장품을 수출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헤라는 "온라인 매출 증대에 주력하기 위해 전략을 조정한 것" 이라며 "중국 인기 소셜 미디어 위챗에 매장을 폐쇄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공식 Tmall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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