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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 한명이 몸값 2배씩 벌었다…키움은 7.3배 ‘1위’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3.23 11:08
수정2022.03.23 12:06

[앵커] 

증권사 임직원들이 자신이 받는 급여보다 평균 2배가량 더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키움증권은 생산성이 7배가 넘어 국내 상위 증권사뿐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도 앞섰습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증권사 임직원들의 생산성, 얼마로 나왔죠? 

[기자]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임직원 한 명이 평균적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3억 4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1인당 급여는 1억 7000만 원 정도였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증권사 임직원들은 자기 몸값의 2배씩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앵커] 

이 중에서도 키움증권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벌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키움증권 임직원 한 명이 거둔 평균 영업이익은 10억 원에 이릅니다. 

평균 급여가 1억 4000만 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몸값의 7배 이상을 벌었습니다. 

특히 제이피모간이나 크레디트스위스와 같은 외국계 증권사 5곳을 제치고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였습니다. 

[앵커] 

국내 상위 증권사들의 생산성 성적표는 어떤가요? 

[기자] 

업계 1위 미래에셋은 평균 급여 대비 영업이익이 2.3배였고, NH투자와 한국투자는 2.5배로 같았습니다. 

삼성은 5곳 중 가장 높은 3배를 기록한 반면 KB는 업계 평균인 2배에 못 미치는 1.8배로 집계됐습니다. 

몸값에 미달하는 영업이익을 번 증권사는 22곳으로 증권사 10곳 중 4곳에 달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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