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유행 정체…감소세 본격 전환 여부는 더 지켜봐야"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3.22 14:42
수정2022.03.22 14:56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제공/서울=연합뉴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2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매주 나타나던 큰 폭의 (확진자) 증가 추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정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수(35만3천960명)는 지난주 동일 요일의 국내 확진자 수인 35만2천여명 수준보다 미세하게 줄어든 수치로, 지난 주말부터 이러한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며 "다만 유행이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금주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점이 지난 이후 환자 발생 전망과 관련해선 "지난주부터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면서 검사 역량이 증가했고,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도 올라가고 있어 감소세가 얼마나 분명하고, 빠르게 나타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 반장은 확진자가 국민의 20%, 약 1천만명에 도달하면 유행이 꺾인다는 예측에 대해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습니다.
손 반장은 "20%라는 것이 절대적인 선은 아니며, 해외에서도 각국의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와 방역 대응에 따라 정점 시기는 다양하다"며 "국내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이 향후 유행의 정점이나 감소 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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