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빅스텝’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뉴욕증시 하락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3.22 11:18
수정2022.03.22 14:11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어요?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 컨퍼런스 연설에서 "노동시장은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며 "금리 인상은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리는, 공격적인 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무엇이 5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망설이게 하는 건가요.) 무엇이 우릴 막느냐고요? 없습니다. 제가 말했듯, 50bp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향후 한 번의 회의 또는 여러 번의 회의에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6일 정례회의에서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도 영향을 받았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8% 내린 채 장을 마치면서 5거래일 연속 이어나가던 상승세가 꺾였고요.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또 파월 의장의 연설 공개 직후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는 2.3%를 돌파하며 지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어땠나요?
현지시간 21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장보다 7%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은 것인데요.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21일 벨기에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관련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제재가 확정되려면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이 모두 동의해야 하는데요.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이 25%에 달할 만큼 의존도가 높아 그동안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 조치를 지지하는 회원국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 컨퍼런스 연설에서 "노동시장은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며 "금리 인상은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리는, 공격적인 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무엇이 5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망설이게 하는 건가요.) 무엇이 우릴 막느냐고요? 없습니다. 제가 말했듯, 50bp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향후 한 번의 회의 또는 여러 번의 회의에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6일 정례회의에서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도 영향을 받았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8% 내린 채 장을 마치면서 5거래일 연속 이어나가던 상승세가 꺾였고요.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또 파월 의장의 연설 공개 직후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는 2.3%를 돌파하며 지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어땠나요?
현지시간 21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장보다 7%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은 것인데요.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21일 벨기에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관련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제재가 확정되려면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이 모두 동의해야 하는데요.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이 25%에 달할 만큼 의존도가 높아 그동안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 조치를 지지하는 회원국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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