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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경!] 워런버핏, 116억 달러에 보험사 ‘앨러게이니’ 인수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3.22 08:34
수정2022.03.22 08:36

■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워런버핏, 116억 달러에 보험사 '앨러게이니' 인수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진 워런 버핏이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보험사 앨러게이니를 116억달러, 우리 돈 약 14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인데요, 

앞서 지난 2016년 항공기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7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약 1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따지면 178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앨러게이니는 손해보험과 상해보험, 재보험 등 다양한 종류의 보험업은 물론 철강·장난감 제조·장례서비스 회사 등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앨러게이니 인수로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존 보험 자회사인 가이코, 제너럴리 등과 함께 보험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파월 "물가 너무 높아...필요 시 공격적 금리 인상"
제롬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1일 전미실물경제협회 컨퍼런스 연설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고 말했는데요,

실제 가장 최근 수치인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1년 전보다 7.9% 급등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은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 회의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리는 등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말은 금리를 0.25%포인트 소폭 인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0.5%포인트 인상, 이른바 ‘빅스텝’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같은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추가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보스틱 총재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정이 적절한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연준은 정례회의에서 3년3개월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는데요,

또 올해 남은 6번의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럽연합,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검토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외교관 등에 따르면 EU는 러시아에 대한 5차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새로운 제재조치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지난 8일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독자적으로 나섰지만 유럽은 선뜻 동참하지 못했는데요,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은 25%에 달해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면서 이 제재 방안을 지지하는 회원국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제재가 확정되려면 27개 EU 회원국이 모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는데요,

현지시간 21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7%넘게 오른 배럴당 11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로 폐쇄' 中선전시 폭스콘 공장, 가동 재개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이 가동 재개에 들어갑니다.

외신에 따르면 공장은 현재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폭스콘은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로 이 공장은 아이폰을 생산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지난 14일 선전시가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폭스콘 선전 공장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폭스콘이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선전 공장의 물량을 다른 공장으로 배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단 선전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면서 기업과 생산 현장의 활동이 정상화됐는데요, 

하지만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다른 지역, 상하이와 지린성 등에 대한 방역은 강화되는 상황입니다.

상하이의 유명 놀이공원 디즈니랜드는 임시 폐쇄됐고요, 지린성은 주민들의 외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제로코로나 정책, 즉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극단적 조치에 경제성장이 꺾일 것이란 지적이 많은데요,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발목 잡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5.5% 내외로 제시한 바 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의 정책 우선 순위가 경제보다 코로나 방역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5.3%에서 5.1%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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