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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 사이버공격 경고..."모든 도구 사용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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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22 07:24
수정2022.03.22 08: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민간 기업들에 미리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한 옵션을 모색 중이라는 첩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내리자 러시아가 이에 대한 대응차원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미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주요 인프라 시설이 민간 부문에 소속되어 있는 만큼 소유자와 운영자에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다중 요소 인증 사용 의무와 최소 보안 소프트웨어 배포, 네트워크 암호 강화, 데이터 백업, 비상 훈련 실시 등 구체적인 조치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앤 노이버거(Anne Neuberger) 백악관 사이버·신기술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특정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몇 가지(공격) 준비 활동이 있었다"며 "지난주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에 기밀 브리핑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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