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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제국’ 탄생하나...머스크, 테슬라 ‘마스터플랜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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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22 06:37
수정2022.03.22 07:4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장기 사업 계획인 '마스터플랜3'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마스터플랜3의 주요 주제로 대규모 사업확장과 인공지능(AI)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테슬라의 주요 주제는 인류를 화석 연료에서 멀어지게 하는데 필요한 최대한 규모의 사업 확장과 AI"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포춘지는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초고속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가 테슬라의 향후 사업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더 나아가 한 지붕 아래 통합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도 보고서를 통해 '머스크노미'로 불리는 우주사업과 터널 건설이 테슬라와 결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사업 통합이 현실화되면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총 3조 달러 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2030년까지 연간 2천만 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업 분야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보여왔고, 머스크 역시 2년 전 사업 통합과 관련해 "좋은 생각인 것 같다"라고 말한 만큼 이른바 '머스크 제국'의 탄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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