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너무 높아”…한 차례 이상 50bp 인상 가능성 시사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3.22 06:26
수정2022.03.22 07:06
[앵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0.5%p, '빅스텝' 인상을 단행할 의지가 있음을 나타냈는데요.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늘(22일) 새벽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이에 따른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 부분부터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시장은 매우 강하고 물가상승률은 지나치게 높습니다. 제 동료들과 저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 주거, 교통 같은 필수 영역에서 높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말입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연준의 긴축 전환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한 번의 회의, 또는 여러 번의 회의에서 0.25%p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특히 한 번의 회의, 또는 여러 번의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이상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연준은 이달 FOMC 회의에서 0.25%p의 인상을 단행했죠.
그러면서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오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관해 계속해서 강조했는데, 1970년대 오일 쇼크까지 언급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보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악화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제재는 공급망 혼란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같이 광범위한 원자재에 걸쳐 중대한 시장 혼란이 일어난 것을 보지 못했다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일들이 미국 경제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오일 쇼크 때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라고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1970년대 오일쇼크의 역사적 경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이야기는 아니죠. 다행히도, 미국은 현재 유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훨씬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최대 석유 생산국이고, 우리 경제는 1970년대보다 석유 집약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현 상황에서 연착륙이 쉬울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현 상황에서 간단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FOMC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며 시장을 달랬던 때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FOMC 때보다 좀 더 구체화된 이야기가 나왔나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5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거듭 밝혔고요.
이 같은 정책 조치와 앞으로의 조치가 향후 3년간 인플레이션을 2% 대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립수준 이상의 금리도 피하지 않겠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파월은 연준은 다음 금리 행보를 결정하지 않았고,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은 현재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상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주식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는데요.
예상보다 연준의 인플레 우려가 더 심각하다는 점, 이에 따라 공격적인 긴축이 나올 수 있다는 언급에 10년 물 국채금리는 장중 2.3% 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
장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0.5%p, '빅스텝' 인상을 단행할 의지가 있음을 나타냈는데요.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늘(22일) 새벽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이에 따른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 부분부터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시장은 매우 강하고 물가상승률은 지나치게 높습니다. 제 동료들과 저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 주거, 교통 같은 필수 영역에서 높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말입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연준의 긴축 전환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한 번의 회의, 또는 여러 번의 회의에서 0.25%p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특히 한 번의 회의, 또는 여러 번의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이상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연준은 이달 FOMC 회의에서 0.25%p의 인상을 단행했죠.
그러면서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오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관해 계속해서 강조했는데, 1970년대 오일 쇼크까지 언급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보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악화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제재는 공급망 혼란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같이 광범위한 원자재에 걸쳐 중대한 시장 혼란이 일어난 것을 보지 못했다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일들이 미국 경제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오일 쇼크 때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라고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1970년대 오일쇼크의 역사적 경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이야기는 아니죠. 다행히도, 미국은 현재 유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훨씬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최대 석유 생산국이고, 우리 경제는 1970년대보다 석유 집약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현 상황에서 연착륙이 쉬울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현 상황에서 간단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FOMC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며 시장을 달랬던 때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FOMC 때보다 좀 더 구체화된 이야기가 나왔나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5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거듭 밝혔고요.
이 같은 정책 조치와 앞으로의 조치가 향후 3년간 인플레이션을 2% 대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립수준 이상의 금리도 피하지 않겠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파월은 연준은 다음 금리 행보를 결정하지 않았고,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은 현재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상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주식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는데요.
예상보다 연준의 인플레 우려가 더 심각하다는 점, 이에 따라 공격적인 긴축이 나올 수 있다는 언급에 10년 물 국채금리는 장중 2.3% 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
장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