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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행정점’ 관련 오락가락 행보…“지연될 수도”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3.21 17:53
수정2022.03.21 21:53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대 초반까지 줄면서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정점을 찍었다고 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보는 듯한데요. 보다 명확한 전망을 하려면 하루 이틀 더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점 얘기가 왜 나오는 건가요? 
확진자수가 오늘 20만 9천 명까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2,30만 명대에서 40만 명대를 거쳐 지난 16일 60만 명대로 폭증한 뒤 이날을 기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 지난주 62만 명이 정점이 아니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오늘(21일) 오전 브리핑 때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지난주에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다가 오후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새로운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의 급증 영향으로 유행 정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완화 발언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점 관련해 입조심을 하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감염재생산지수, 그러니까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전염시킬 수 있는 지수가 지난주 현재 1.29로 전주와 같아서 아직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 감염재생산지수가 1.29로 전주와 동일하고 확진자 증가속도도 1.3배로 줄어들지 않는 양상인데요.] 

갑자기 확진자수가 감소한 이유도 주말효과에다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국민들도 외부활동을 줄이는 등 알아서 거리두기를 한 효과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미크론변이의 다른 변종이 또 유행할 조짐이라고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오미크론변이 중 BA.2 즉 스텔스오미크론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스텔스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지난주 41.4%로 최근 한 달새 4배 이상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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