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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가 불안하다?…금감원 실사 착수 ‘부실 지정시 매각 가능성’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3.21 17:52
수정2022.03.21 21:53

[앵커]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MG손해보험이 생사기로에 놓였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지난 14일부터 3주간 자산·부채 실사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만약 실사 결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매각 수순이 불가피하단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MG손보는 여러 차례 금융당국의 경영개선 요구를 받고도 자본을 확충하지 못한 상탭니다. 

결국 지난 1월 금융위원회의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뒤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새 경영개선계획안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는 25일 유상증자로 360억 원, 6월까지 900억 원을 확충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이르면 오는 30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다음 달 1일까지 MG손보 자산·부채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검토합니다.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지 들여다보는 건데, 만약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매각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G손보의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0%로 업계 최저치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와 금감원 결과는 유상증자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도 "이달 말 360억 원을 확보하더라도, 경영개선계획안이 그대로 승인될지, 부실 지정을 피할 수 있을지는 단정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경영개선계획안은) 정량적 지표도 보겠지만 정성적 요인도 강하거든요. 낙관할 순 없고요. 향후 잠재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라도 기준을 타이트하게 가져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 1분기 유상증자에 성공할 경우 RBC 비율이 110%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여러 차례 경영개선 요구를 받아온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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