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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작년 연봉 최소 150억…은행장 최고는 ‘KB’ 허인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3.18 11:26
수정2022.03.18 12:02

[앵커] 

기업 수장들의 지난해 연봉이 공개됐습니다. 

식품·유통 쪽 연봉킹으로 매년 이름을 올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 합쳐도 최소 150억 원이고요.

은행권 연봉킹은 지난해 임기를 마친 허인 국민은행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윤철 기자 연결합니다. 

식품·유통 수장들의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기자] 

말씀하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 지주와 5개 계열사에서 모두 150억 4070만 원을 받았습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연봉을 받는데, 이 회사들의 사업보고서 아직 공개가 안됐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신 회장의 실제 연봉은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서경배 아모레 퍼시픽 그룹 회장은 43억 9700만 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34억 2000만 원을 수령했는데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39억 원,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총 30억 3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부터 농심을 이끌고 있는 신동원 회장의 연봉은 13억 9400만 원입니다. 

[앵커] 

이거에 비하니, 고액 연봉으로 유명한 은행권 수장들 연봉이 적게 느껴지네요.

주요 은행들 공개가 됐죠? 

[기자] 

네, 4대 시중은행 중 최고 연봉자는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입니다. 

허인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5억 6400만 원인데요.

허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은행장 임기를 마쳤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8억 2500만 원,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5억 3400만 원입니다. 

박 행장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상여금 미지급 대상자여서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또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9억 40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금융지주 회장들 연봉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4억 6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17억 2600만 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11억 1200만,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8억 3900만 원입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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