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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보류지들 잇따라 완판…"분위기 바뀌었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3.18 09:40
수정2022.03.18 10:20


지난해 유찰을 거듭하던 강남권 아파트 보류지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완판되고 있습니다. 보류지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조합원 물량 누락·착오·소송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가구 수의 약 1%를 여분으로 남겨둔 것을 말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 보류지 처분을 마쳤습니다. 전용면적 59㎡ 1가구가 27억원, 전용 84㎡ 3가구가 33억원에 각각 매각이 완료됐는데 평당 1억원을 웃돌았습니다.

이 단지 보류지는 지난해 세 차례 유찰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 최저입찰가를 낮추지 않고 처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도 지난달까지 보류지 6가구 중 5가구를 처분했습니다.

이곳 역시 지난해 보류지 매각에 나섰다가 실패했는데 올해 초 매각공고를 내면서 최저입찰가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매물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초 매물로 나온 보류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갭투자가 불가능한 다른 매물과 달리 보류지는 갭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수요자들을 끌어모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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