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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고차 사업 마지막 관문 통과될까?…결정 임박

SBS Biz 강산
입력2022.03.17 17:55
수정2022.03.17 18:47

[앵커] 

3년째 결론이 나지 않았던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가 오늘(17일)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전에 관련 회의가 시작됐는데 아직 진행 중인 건가요? 

[기자]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간위원 15명으로 꾸려진 심의위는 완성차와 중고차업계 측 비율로 대등하게 이뤄져 의견이 팽팽한 만큼 밤샘 토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고차 업계는 지난 2019년 대기업의 진출을 막아달라며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지만, 중기부가 3년간 결론을 못 내자 현대차는 얼마 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앵커] 

결론이 어떻게 나올까요? 

[기자] 

현재로선 '조건부 미지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은 인증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의 진출을 막으면 역차별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간 주도 시장경제 체제에 무게를 싣고 있는 만큼, 생계형 적합업종 '부적합' 판정, 즉 완성차 업계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심의에서 완성차업체 손을 들어주면 조만간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매매사업이 시작됩니다. 

만약 중고차 매매업계 주장대로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사업은 또 다시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앵커]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대해 소비자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중고차 업계에 대한 불신이 크다 보니 일단은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편입니다. 

[이항구 / 한국 자동차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소비자들이 초기 가격 인상 부담을 갖겠지만, 이후 잔고장 등 품질 문제가 개선돼서 보유기간 동안 부담하는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완성차 업체가 온라인 중심 인증중고차 판매에 나서면서 소비자 구매 트렌드 역시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고차 산업 인식이 개선되면서 기존 중고차 플랫폼 업체들 역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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