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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무서워…신한카드, 중소마트만 수수료 인상?

SBS Biz 윤성훈
입력2022.03.17 17:55
수정2022.03.17 18:47

[앵커] 

며칠 전 동네 마트들이 카드사들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고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동네 마트들은 업계 1위 신한카드와의 가맹점 해지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러자 신한카드가 매출 규모가 큰 업체에게만 수수료 인상 철회 제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1일부터 연 매출 30억이 넘는 동네 마트를 대상으로 2.28%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소형마트 수수료는 낮춰준 만큼 30억 초과 중형 마트는 올린 겁니다. 

전국 5800여 개 동네 마트를 회원사로 둔 마트협회는 즉각 반발하며 신한카드 가맹 해지에 나섰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신한카드는 최근 매출 100억 원 안팎의 일부 대형 마트에 수수료 인상 철회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트협회 관계자 : 매출 규모가 큰 회원사 몇몇 극소수에 수수료를 원점 복구시켜주겠다, 조정된 수수료율로 적용해 줄 테니 가맹 해지를 철회해달라 이런 회유 작업이 있는 걸로 보고됩니다.] 

마트협회 차원에서 가맹점 해지라는 집단 움직임에 나서자 신한카드 측이 대형 마트에게만 은밀한 제안을 통해 반발 무력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론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마트들은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매출 30억 이상인 경우 자율협상으로 돼 있거든요. 시장 지배력이 있는 업체는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것이고 오히려 지배력이 없는 경우 수수료율이 올라가는 (것이죠.)] 

이에 대해 신한카드 측은 일부 대형마트의 수수료 인상 철회는 사실과 다르며, 개별 가맹점별로 절차에 따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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