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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앞으로 6번 더’…개미 ‘안도’·영끌족 ‘시름’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3.17 17:54
수정2022.03.17 18:47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결국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한 번에 많이 올리는 '빅스텝'이 아니었다는 결정에 국내외 증시는 안도의 랠리가 펼쳐졌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긴축 신호탄이 쏘아지면서 이른바 '영끌족'들의 긴장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권세욱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미 연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렸죠? 

[기자] 

3년 3개월 만에 0.25%p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또 올해 6번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는 매우 튼튼하고, 아주 견고한 노동시장과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에서 지속적인 증가를 예상합니다.] 

[앵커] 

예상보다는 인상폭이 크지 않고, 경제에 대한 양호한 평가에 간밤 뉴욕증시도 급등을 했는데요. 

국내외 증시 역시 불확실성 해소에 환호를 했네요? 

[기자]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2700선에 다가섰고 코스닥은 8거래일 만에 900선을 넘었습니다. 

일본 닛케이가 3% 이상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5월 양적 긴축을 예고하는 등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들어보시죠.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인플레라는 환경을 기반으로 유형자산 가치가 재평가되는 이런 상황에서 발생되는 것이 '메아리 버블'이라고 경기 확장 국면의 막바지에서 일어나게 되는 일이라는 겁니다. 파월 의장이 경기침체가 오기에는 시간이 남았다고 했는데 상당히 무서운 발언이 될 수도 있거든요.] 

[앵커] 

미국이 본격적이 긴축에 나섬에 따라 한국은행도 잰걸음이 예상되고 있어요? 

[기자] 

당장 다음 달 14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2~3차례 더 올릴 것으로 내다봅니다. 

가계 주름살은 늘 수밖에 없는데요, 들어보시죠. 

[신용상 /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 센터장 :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반기부터 압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 같고요. 거기에 따라서 차주들의 금리 부담도 더 지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 코픽스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빚을 내 투자에 나선, 영끌족들의 시름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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