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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카드업계 배당성향 축소…‘순익 85%↑’ 롯데카드도 동참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3.17 11:23
수정2022.03.17 11:46

[앵커]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배당이죠.

기업이 창출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어서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총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는 배당성향이 중요한 지표로 꼽힙니다. 

카드업계의 경우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지만, 오히려 배당성향을 줄이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이한승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카드사들이 배당성향을 줄이고 있나 보죠? 

[기자] 

네, 롯데카드는 어제(16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을 결정했습니다. 

롯데카드의 배당성향은 2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가량 줄었습니다. 

다른 카드사도 배당성향을 줄이고 있는데요.

심지어 현대카드는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이유로 배당을 아예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카드의 경우 2013년 분사 이후 첫 배당을 결정했지만, 배당성향 자체는 경쟁사들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앵커] 

카드사들도 지난해 실적이 상당히 좋았다고 하던데, 배당성향은 왜 낮아진 거예요? 

[기자] 

네,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 전체 배당금을 늘리진 않았다 보니 배당성향이 낮아진 것입니다. 

지난해 카드사들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실적을 거뒀는데요.

어제 배당을 결정한 롯데카드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85%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배당금 총액은 25% 밖에 늘리지 않아서 배당성향이 줄어든 것입니다. 

카드업계는 최근 마트업계나 PG사들과 수수료 갈등을 빚고 있고 혜자카드 단종 등 소비자 혜택을 줄인 데다 배당성향까지 줄여 이래저래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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