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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62만명 돌파…영업시간 제한 폐지 주목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3.17 11:22
수정2022.03.17 12:03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무려 20만 명 넘게 폭증하면서 6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두배 이상 늘어나 4백 명대를 돌파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가운데 영업시간 제한 폐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해봅니다. 신규 확진자가 60만을 넘었네요?
처음이죠.



어제(16일) 40만을 살짝 넘었다가 하루새 무려 20만 명이 넘게 폭증하면서 오늘(17일) 0시 기준으로 62만 1328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을 최종 확진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데다 어제 확진자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누락됐던 인원이 추가된 게 이렇게 확진자가 20만 명 넘게 급증한 이유로 보입니다.


사망자가 어제보다 두배 넘게 늘었던데, 걱정스럽네요?
오늘 0시 기준 사망자는 429명입니다.



전날 기록한 164명보다 265명, 두배 반 넘게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로 인해 누적 치명률도 0.14%로 높아졌습니다.

사망자 수치만 보면 우리 의료시스템이 잘못되는 게 아닌 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85명 줄어들었고 중증 병상 가동률이 65%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그렇게 심각하게 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오는 23일쯤에는 위중증 환자가 1천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1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어떻게 될까요?
어제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열려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작업을 마쳤고 오늘 중으로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확진자 급증 상황을 감안해 현행 유지 주장과 추가 완화 주장이 맞선 가운데 완화 쪽에 무게가 더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원 제한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것은 거의 확정됐고 영업시간을 밤 11시에서 12시로 연장하느냐 아예 폐지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팽팽했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코로나19를 1급 감염병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과 맥을 같이해 영업시간 제한 폐지안이 급부상을 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60만 명을 넘은 상황을 정부가 어떻게 판단할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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