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러·우크라 평화 협상·FOMC 따라 등락

SBS Biz
입력2022.03.17 07:07
수정2022.03.17 07:1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3대 주요 지수 그래프는 큰 빨간 산을 그렸는데요. 

미 연준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여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올해 6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등 공격적인 긴축 의지를 드러내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주춤한 것도 잠시, 기술주 중심으로 다시 상승 기류가 흐르면서 나스닥 지수는 3.77%,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1.5%, 2.2%로 장을 마쳤습니다. 

E-trade의 투자전략 전무이사는 지수가 바로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가 시장이 미 연준의 발표를 반영하고 있었고,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의지가 강한 경제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해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준의 발표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24%까지 오르며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2.192%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국채금리 오름세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이 4.3%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가 3%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 올랐고, 알파벳과 아마존이 3%대, 테슬라가 4%대 상승률을 자랑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도 1% 이상 올랐는데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50만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개장 전부터 들썩이더니 6.63%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웰스파고가 엔비디아를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도 6.04% 오르며 2백 달러 대를 회복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개장 전부터 크게 움직였는데요. 

정규장에서는 폭등했습니다.

전날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1분기 경기를 확실히 진작하고 자본시장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정부는 주가 폭락의 발단이 된 미중 회계 감독권 갈등 해소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타결에 따른 기대감 덕분이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은 크지만,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5천만 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계속해서 5천만 원대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TI가 1.45% 하락하면서 95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브렌트유 9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7원 10전 하락한 1235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