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은행권 '최초' 매일 이자 지급한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3.16 09:25
수정2022.03.16 09:25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고객들에게 매일 이자를 지급합니다.
토스뱅크는 오늘(16일)부터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으로,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 클릭 한 번으로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됩니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으며, 출금도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최대 한도 1억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합니다.
토스뱅크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고객들의 경우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당초 고객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대출금의 이자는 하루 단위로도 납부를 해야 하지만, 큰 돈을 맡기는 경우에도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이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급히 돈이 필요해 예·적금 상품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도해지' 등의 사유로 약정된 금리를 보장받지 못한 경우도 대부분이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획과 개발에만 수 개월을 쏟아부은 결과가 공급자 중심의 금융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자받기를 클릭하지 않은 고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쌓인 이자를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일할 계산해 받게 됩니다.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이를 상시화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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