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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공약에 서울 재건축·1기 신도시 ‘들썩’…매매심리도 반등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3.15 17:53
수정2022.03.15 18:44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확 풀어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당선인 공약에 노후 주거 단지가 들썩인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요. 윤지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 시내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고요? 
서울 양천구 목동은 서른 살 이상된 아파트가 절반이 넘어갈 정도로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곳입니다. 



대선이 끝난 이후로 조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구완모 / 목동 공인중개소 대표 : 당선인 이후로 정책공약 발표 이런 거 때문에 (매도인들은) 물건은 좀 거둬들이는 사례도 있고요. 기대감은 많죠. 재건축 완화한다면은 아무래도 사람들이 그 기대감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거다.] 



당선인이 30년 이상된 단지에 대해 안전진단을 면제하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겁니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도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요. 

지난달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동 한 아파트 전용 107제곱미터는 같은 면적이 지난해 10억 원에 팔렸는데, 현재 집주인은 5억 원 더 높여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강남, 여의도, 이촌동 등 서울 재건축단지는 물론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도 재정비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조사를 했는데 지난 9일 5만 건에 달하던 서울 아파트 매물이 어제 현재 4만 8천 개로, 2천여 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서울 집값이 약세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표상으로 보면 집값은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이달 들어 전국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 서울은 1월 말부터 7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매물량 감소, 호가 상승은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이지, 단번에 추세 전환이 됐다고 보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다만 공약이 실현되는 움직임 감지되고 규제 완화가 본격화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 매매심리가 6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대선 전후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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