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가상자산 채굴 사실상 금지 추진
SBS Biz
입력2022.03.15 06:45
수정2022.03.15 07:18
유럽의회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카'(MiCA·Markets in Crypto Asset Regulation)로 불리는 새 법안에 따르면 유럽연합 내에서 발행되거나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최소한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 기준을 따라야 하고, 해당 요건들을 준수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채굴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가상자산을 규제하겠다는 겁니다.
채굴 금지 대상에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어 채굴하는 '작업 증명' 알고리즘 방식을 사용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포함됩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의 전력 소비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0.55%로, 스웨덴이나 말레이시아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 소식에 업계는 해당 법안이 사실상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현지시간 14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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