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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FOMC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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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15 06:26
수정2022.03.15 07:00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다우 지수는 1.05포인트(0.00%) 오르며 3만 2945.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대로 S&P500 지수는 31.20포인트(0.74%) 하락한 4,173.11에, 나스닥 지수는 262.59포인트(2.04%) 떨어진 1만 2581.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 회담을 반겼지만, 이번 주 예정돼 있는 FOMC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흔들렸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톰 마틴 글로발트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강한 반등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부 매도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이 월요일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 하락하며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중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애플 주가의 하락과 중국 일부 도시 봉쇄령에 따른 공급망 우려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텔과 세일즈포스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1%, 2.4%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주도 약세였습니다. 퀄컴이 7.2% 하락하며 S&P500 구성 종목 중 하락률이 컸고,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3.4% 하락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걷잡을 수 없이 오르던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32달러(5.8%) 하락한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8%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하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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