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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16% ‘뚝’…‘7%대 급락’ LG엔솔 ‘또 신저가’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3.14 16:14
수정2022.03.14 16:20

[3월 14일 코스피 / 원·달러 환율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닥은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늘(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9% 내린 2645.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57억 원, 43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390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10일 2.21% 급등하며 268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다음 날 0.71% 내려간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2.16% 급락한 872.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5063억 원 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3330억 원, 기관이 1533억 원 규모 팔았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FOMC를 앞둔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의 상황 전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59.7로 예상치인 61.7을 밑돌아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중국 선전시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으로 봉쇄 조치에 돌입해 글로벌 물류 대란 완화 시점에 지연 우려가 유입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7.03% 급락하며 36만3500만원까지 내려가 이틀째 신저가를 다시 썼습니다.

코스피200 지수에 지난 10일부터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져 매물 압박을 받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14일 이후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242.3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0.3원 올랐습니다.

이는 재작년 5월 25일에 1244.2원을 기록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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