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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도 원두 수급 차질…콜드브루 못 마시나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3.14 11:23
수정2022.03.14 14:19

[앵커]

글로벌 물류대란의 여파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감자튀김 공급이 어려워졌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이번에는 커피업계가 원두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장지현 기자, 스타벅스가 원두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3월 초부터 일부 원두에 대한 매장 발주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드립 커피, 콜드 브루 원두와 리저브 매장 일부 원두가 대상입니다.

스타벅스 측은 "해상물류 차질로 입항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당분간 매장의 자율 발주 없이 원두 수급 상황에 맞춰 일괄 발주로 운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일부 매장에서는 원두 재고 소진으로 커피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아메리카노와 같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원두는 급한 경우 항공을 통해 우선적으로 들여오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는 원두 물량이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스타벅스만 이런 일을 겪고 있는 건 아니죠?

[기자]

앞서 맥도날드도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상 운송이 원활하지 않다"며 "일부 매장의 경우 세트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를 맥너겟이나 치즈스틱으로 교환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웃백 일부 매장도 역시 감자튀김 수급 부족으로 '기브미파이브' 메뉴의 오지치즈를 치즈스틱으로 변경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더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앞으로 물류 대란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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