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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尹정부 인수위…코로나 특위 꾸려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3.14 05:56
수정2022.03.14 07:52

윤석열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예상대로 안철수 대표가 위원장에 내정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14일)부터 공개 일정을 시작합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인수위원장은 이변 없이 안철수였어요? 
맞습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를 포함해 인수위를 이끌 위원장단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안철수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이어 부위원장에는 대선 전략을 주도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기획위원장에는 대선 정책을 주도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인수위는 7개 분과와 1개의 위원회, 또 2개의 특별위원회로 구성됩니다. 

정책을 총괄할 기획위원회 신설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한 코로나 특위 등이 눈에 띄는 변화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명 소감 등과 인수위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그렇군요. 윤 당선인 첫 공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첫 공개 일정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만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앞서 대선 후보 시절부터 피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 원 지급, 소상공인 손실 보상 50조 원 지원 등 두터운 안전망을 공약했죠. 그만큼 코로나19 해결, 민생 행보를 우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해 인수위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곧 문 대통령과도 만나겠죠? 
맞습니다. 

현재 양쪽이 일정을 조율중인데요. 

빠르면 이번 주 초 오늘이나 내일 안에 만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두 사람이 이번에 만나면 21개월 만에 만남이 됩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인계에 대한 논의와 함께 그간 윤 당선인이 줄곧 강조해온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만약 건의가 있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임기 종료 하루 전인 5월 8일 석가탄신일 특사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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