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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美연준 기준금리 인상 예상…“실제 행동보다 강한 어조로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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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11 07:08
수정2022.03.11 07:49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속에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큰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은데요.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죠.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이사는 앞으로 1년간, 주식을 매수한다고 해서 크게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톰 리 /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이사 : 팬데믹 시작으로부터 2~3년 가까이 지났지만 증시 멀티플은 하락했습니다. 주식을 보유하는 대가로 여전히 꽤 많은 프리미엄이 지불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비롯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이 '무인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이 큰 수익을 안겨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12개월 동안 주식을 매수한다고 해서 크게 다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뉴에지 캐피털 그룹의 이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현재 경제가 매우 강하고 금리가 비교적 낮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된다면 모든 것이 백지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롭 세찬 / 뉴에지 캐피털 그룹 이사 : 경제가 매우 강하고 금리가 비교적 낮아 여전히 사람들을 위험자산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관건입니다.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한 모든 것을 주시해 경기침체가 일어날지 지켜볼 것입니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경기침체가 일어난다면 모든 것이 백지로 돌아올 것입니다.]

미국 연준이 다음 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실제 행동보다 훨씬 더 강한 어조로 말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인상폭이 0.25%p가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우크라이나 위기, 인플레이션 상승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리 인상에 있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가렛 파텔 /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 연준은 계속해서 실제 행동보다 훨씬 더 강한 어조로 말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우 가벼운 수준이죠. 우크라이나 위기, 인플레이션 상승 그리고 금융 시스템 문제로 연준은 금리 인상에 있어 매우 신중할 태도를 보일 것입니다. 단순히 인플레이션 수치만 보고 6차례 금리 인상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매우 천천히 움직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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