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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2% 폭락 후 아시아 증시 급등…일본 닛케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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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10 21:46
수정2022.03.10 21:49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폭등세가 다소 진정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대화 계획이 투자심리를 띄운 가운데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10일 급등했다.

일본 도쿄 증시가 약 4% 뛰어올라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서울과 상하이, 홍콩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972.87 포인트(3.94%) 급등한 25,690.4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04% 뛰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마감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1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 17분 현재 1.41% 상승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82% 올랐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1.10% 상승 마감했다.

내셔널호주은행(NAB)의 레이 아트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소식으로 타협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안탈리아에서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러시아가 2주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14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던 국제유가는 중동 산유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증산을 지지한다고 밝힌 뒤 밤사이 12% 넘게 폭락했다가 다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46% 오른 110.29달러, 브렌트유는 1.91% 오른 113.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거래일간 주저앉았던 미국 증시는 밤사이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 나스닥 지수는 3.5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0% 각각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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