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20대 대선…尹, 자정 넘어 역전 뒤 당선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3.10 05:38
수정2022.03.10 08:2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출구조사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후보들은 말 그대로 피 말리는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했는데요.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다 결국 역대 최소 표차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긴박했던 개표 상황, 신윤철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잠 못 드는 밤이었는데, 결국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어요.
그렇습니다.
투표가 모두 종료된 어제(9일) 저녁 7시 30분, 출구조사부터 초박빙이 예상됐습니다.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지상파 3사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모두 1% 포인트 미만의 초접전이었습니다.
앞서 열세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요.
반대로 큰 표차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국민의힘 분위기는 침묵 속에 의외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실제 개표가 시작됐을 때, 이재명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서 나갔는데요.
호남지역 개표가 먼저 시작되면서 민주당이 먼저 웃었습니다.
그런데 자정을 넘기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죠?
네, 표차를 계속 줄여나가던 윤석열 후보가 자정을 넘기면서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았습니다.
결국 오전 0시 30분쯤 두 후보가 득표율 48.3%로 동률을 이뤘고요.
개표율 51% 시점에서 윤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윤 후보는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근소한 차로 1위를 지켜냈습니다.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서울 서초구의 개표가 11시 넘어 시작됐다는 건데요.
여기서 윤 후보에게 표가 쏟아지면서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후 두 후보는 1% 포인트를 넘지 않는 표차를 이어가면서 결국 윤석열 48.6%, 이재명 47.8%, 불과 0.8% 포인트 차로 윤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앞서 오전 1시쯤이면 당선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선 유력'이 나온 시간이 오전 3시, '당선 확실'은 3시 30분 넘어 나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3시 50분쯤 민주당사에 도착해 패배 선언을 했고요.
윤석열 후보는 4시를 넘겨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이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
아직 개표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닌데요.
이재명 후보는 호남과 경기에서 우세했지만 서울을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투표가 모두 종료된 어제(9일) 저녁 7시 30분, 출구조사부터 초박빙이 예상됐습니다.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지상파 3사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모두 1% 포인트 미만의 초접전이었습니다.
앞서 열세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요.
반대로 큰 표차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국민의힘 분위기는 침묵 속에 의외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실제 개표가 시작됐을 때, 이재명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서 나갔는데요.
호남지역 개표가 먼저 시작되면서 민주당이 먼저 웃었습니다.
그런데 자정을 넘기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죠?
네, 표차를 계속 줄여나가던 윤석열 후보가 자정을 넘기면서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았습니다.
결국 오전 0시 30분쯤 두 후보가 득표율 48.3%로 동률을 이뤘고요.
개표율 51% 시점에서 윤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윤 후보는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근소한 차로 1위를 지켜냈습니다.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서울 서초구의 개표가 11시 넘어 시작됐다는 건데요.
여기서 윤 후보에게 표가 쏟아지면서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후 두 후보는 1% 포인트를 넘지 않는 표차를 이어가면서 결국 윤석열 48.6%, 이재명 47.8%, 불과 0.8% 포인트 차로 윤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앞서 오전 1시쯤이면 당선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선 유력'이 나온 시간이 오전 3시, '당선 확실'은 3시 30분 넘어 나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3시 50분쯤 민주당사에 도착해 패배 선언을 했고요.
윤석열 후보는 4시를 넘겨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이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
아직 개표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닌데요.
이재명 후보는 호남과 경기에서 우세했지만 서울을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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