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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휘청’…니켈값 폭등에 곱버스 ETN 거래 정지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3.08 17:47
수정2022.03.08 18:35

[앵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가 또 주저앉았습니다. 



지정학적 위험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이를 추종하는 금융상품들의 투자 손실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연결합니다. 

국내 증시 얼마나 떨어졌죠? 

[기자] 



오늘(8일) 코스피는 1.09% 하락하며 2622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월 27일 2614.4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개인이 7321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4765억 원, 기관이 292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도 1.29% 내린 870.1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오늘 밤 미국 증시를 가늠할 주요 지수 선물도 오후 16시 기준 약보합세입니다. 

[앵커] 

원자재 시장도 크게 요동치고 있죠? 

[기자] 

러시아 제재로 공급 차질이 본격화하면서 맥주캔에 쓰이는 알루미늄은 5.8% 급등하며 4천 달러를 넘어섰고, 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제로 사용되는 팔라듐도 14%나 폭등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인 니켈 가격도 하루 만에 90%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니켈값 하락 시 2배 수익을 내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이 '거래정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니켈값 폭등으로 기초지수 종가가 0이 되면서 상품가치가 0원이 돼버렸습니다. 

이처럼 원자재 인버스 선물의 투자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증권사들도 주의에 나섰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눈앞에 두면서 이를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들도 투자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한 곱버스 상품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날인 지난달 2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순매수 규모만 170억 원이 넘을 정도로 과열돼 유의가 당부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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