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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원 위협하는 환율…수출길 막히고 수입물가 급등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3.08 17:46
수정2022.03.08 18:42

[앵커] 

유가뿐만 아니라 환율도 파죽지세입니다. 

하루새 10원 더 오르면서 1,300원 문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는데요. 

우리 기업과 가계 경기에도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환율이 또 한 번 새 기록을 갈아치웠다고요? 

[기자] 

오늘(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90전 오른 1,23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기록했던 52주 최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1,230원을 넘긴 오늘 환율은 오후 한때 1,238원70전까지 치솟으면서 1,240원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30원대에 올라선 건 지난 2020년 5월 29일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국제유가 급등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제유가도 오르는데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가계는 물론이고 기업 부담도 커지겠어요? 

[기자] 

맞습니다. 

최근의 원화 약세는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에 더 큰 기름을 부을 전망입니다. 

달러 강세, 즉 원화 약세일수록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유 가격은 그만큼 더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 급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항공사, 해운사 수익성에 직격탄입니다. 

산업 특성상 매출 원가에서 연료비 비중이 20~30% 수준에 달하기 때문인데요. 

연료비 급등은 결국 유류 할증료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와 수출기업이 지불해야 할 비용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이집트 수에즈 운하청도 한 달 만에 또 통항료를 최고 47%까지 인상했는데, 가뜩이나 큰 물류 부담에 출구 없는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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