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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1억1천만원 ‘연봉킹’…은행권 평균 연봉 1억원 시대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3.08 11:21
수정2022.03.08 12:30

[앵커] 

지난해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은행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 직원들의 연봉이 가장 높았습니다. 

권준수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국민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 얼마나 되나요? 

[기자] 



국민은행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1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대비 600만 원 더 늘었습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내다보니 보상 규모가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게다가 비대면 영업 추세로 일반 행원 수가 600명가량 줄면서 평균 연봉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데요. 

국민은행이 전체 임직원에게 지급한 전체 보수는 1조 8792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별 성과에 따라 전체 7등급으로 구분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있어 실제 개인별 연봉은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다른 은행들은 평균 연봉이 어땠나요? 

[기자] 

먼저 공시가 완료된 곳부터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은행 임직원은 1인당 평균 9800만 원을 받았습니다. 

1년 전보다 300만 원 늘었는데, 임직원수가 500명 정도 줄면서 전체 보상 총액은 줄었습니다. 

기업은행은 임직원 1인당 평균 8400만 원에서 8600만 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기업은행은 임직원수가 되려 150여 명 가량 늘어 지난해 보수 총액도 365억 원 늘었습니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임직원은 지난 2020년 기준으로만 보면 평균 9620만 원, 97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는데요. 

두 은행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만큼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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