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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30달러 돌파…LPG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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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08 08:05
수정2022.03.08 08:46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농업 관련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식량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농업 관련주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의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9% 상승한 140.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6년 관련 지수를 집계한 이래 6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곡물 가격지수가 3.0% 올랐으며, 식물성 기름, 유제품 가격지수가 각각 8.5%, 6.4% 상승했습니다.

◇ LPG 관련주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자 LPG 관련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한때 북해산 브렌트유는 13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럽 동맹국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비철금속 관련주

키움증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작전 이후로 국제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본격적인 경제제재 및 공급차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비철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른 유럽의 비철생산 차질과 중국의 경기모멘텀 회복은 올해 1분기부터 최소 3분기까지 비철가격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반도체 관련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악화 우려로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러시아 항구에서 모든 해운 업무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도 러시아 수출이 중단됐는데요. 

네온 등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 수급에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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