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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톡, 러시아 서비스 중단...中 기업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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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08 06:35
수정2022.03.08 07:50



글로벌 기업들의 탈 러시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틱톡이 중국 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최근 러시아가 '가짜 뉴스법'을 앞세워 미디어 단속에 나서자 이를 우려한 틱톡이 러시아에서 발을 뺐다고 보도했습니다.

틱톡 측은 "러시아가 발의한 새 가짜뉴스법을 검토하는 동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러시아의 상황을 계속 평가해 서비스를 안전하게, 완전히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지난 4일 러시아군에 관한 ‘허위’ 정보를 공개적으로 유포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고, 만일 그런 정보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을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부과토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외신들은 틱톡의 이번 결정에 그간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며 러시아 사업을 유지해온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와 거리를 둘 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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