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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오일 쇼크…140달러 ‘눈앞’ 차 몰기 겁난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3.07 17:52
수정2022.03.07 18:40

[앵커] 

기름값이 끝 모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에까지 나선 가운데 약 50년 만의 오일쇼크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물가 상승 압력도 전방위로 커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부담 모두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김기송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윳값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선 곳이 즐비합니다. 

[임인배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 여의도나 강남은 강북보다 리터당 100~200원 더 비싼 것 같아요. 좀 싼 데서 넣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임선미 /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지난해 말보다 200원은 올랐네요, 220원. 지난해 말 12월 말 기준에서 지금까지. 차량을 이용해서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기름양(값)이 많이 늘어나서 힘들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20원을 넘었고, 서울은 1900원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영향입니다. 

특히 브렌트유는 130달러를 돌파하면서 1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 경우 우리 경제에도 직격탄이 예상됩니다. 

[정규철 / KDI 경제전망 실장 : 비용이 상승하니까 기업들도 이제 수익성이 나빠지고 투자도 좀 꺼려지게 될 것이고요. 공급적 충격이기 때문에 소비, 투자 안 좋아지면 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유가가 뛰면 물류비 부담이 커지는 등 기업 부담이 늘면서 제조업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우려도 제기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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