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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빼내 "인스타 맞팔하자" 연락한 네이버 크림 직원 해고

SBS Biz 강산
입력2022.03.07 08:29
수정2022.03.07 11:19

[네이버 크림(네이버크림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네이버의 리셀 서비스 자회사 네이버 크림 직원이 여성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낸 후 'SNS 맞팔로우를 하자'고 사적 접촉을 시도했다가 해고됐습니다.



'익명으로 안전한 거래'를 표방하는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네이버 크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패션 커뮤니티에는 네이버 크림 직원이 여성 고객의 전화번호로 연락해서 '인스타그램 맞팔을 하자'고 제안했다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글 작성자의 여자친구가 네이버 크림의 오프라인 지점에 판매할 스니커즈를 맡겼을 때 접수 직원이 스니커즈 박스에 적힌 연락처 등 고객정보를 보고 개인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피해 여성으로 부터 항의를 받은 뒤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직원을 징계 해고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사위원회가 근로계약서상 금지사항에 해당한다고 파악해 해고 조치했다"며 "접수방식을 개선해 쇼룸 근로자가 판매자의 연락처를 알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피해 여성에 대한 배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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