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인사이트] 우크라 침공 이후 국제유가 배럴당 110달러선 뚫려…“에너지 위기 유럽에 타격”
SBS Biz
입력2022.03.07 07:03
수정2022.03.07 07:39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가 강한 노동시장 회복세를 보여줬죠.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67만8천 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44만 명을 크게 웃돌았는데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 같은 수치가 연준의 긴축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매우 크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매우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찰스 에반스 / 美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 미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고용시장이 매우 견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이 강한 수요 덕에 임금 인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우려와 불확실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를 위한 펀더멘털은 좋습니다. 모두가 인플레이션 상황에 주목하고 있고, 이번 고용 보고서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앞서 파월 의장이 밝힌 연준의 계획을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편 로이트홀드 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문제와 팬데믹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는데요.
한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겠지만, 하반기에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짐 폴슨 / 로이트홀드 그룹 수석 투자 전략가 : 인플레이션은 과도한 부양책과 수요의 결과물입니다. 현재 러시아 전쟁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공급망 문제와 독특한 팬데믹에 따른 결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뿐 아니라 통화량과 경기부양책 둔화, 수익률 곡선 평평화, 달러화 상승 등도 인플레이션 완화를 도울 것입니다. 한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겠지만, 올해 하반기에 완화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배럴당 110달러 선을 뚫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는 이와 같은 에너지 위기가 유럽에 한정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배럴당 110달러는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반면, 유럽의 가격은 현재 최고치라며 이번 위기는 유럽 중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프 커리 /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 유럽에 한정된 문제입니다. 유럽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죠. 탄화수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입니다. 미국의 경우 가스량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배럴당 110달러도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유럽의 가격을 보면 현재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가 지난 위기들과 다른 점은 미국보다는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가 강한 노동시장 회복세를 보여줬죠.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67만8천 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44만 명을 크게 웃돌았는데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 같은 수치가 연준의 긴축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매우 크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매우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찰스 에반스 / 美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 미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고용시장이 매우 견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이 강한 수요 덕에 임금 인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우려와 불확실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를 위한 펀더멘털은 좋습니다. 모두가 인플레이션 상황에 주목하고 있고, 이번 고용 보고서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앞서 파월 의장이 밝힌 연준의 계획을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편 로이트홀드 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문제와 팬데믹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는데요.
한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겠지만, 하반기에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짐 폴슨 / 로이트홀드 그룹 수석 투자 전략가 : 인플레이션은 과도한 부양책과 수요의 결과물입니다. 현재 러시아 전쟁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공급망 문제와 독특한 팬데믹에 따른 결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뿐 아니라 통화량과 경기부양책 둔화, 수익률 곡선 평평화, 달러화 상승 등도 인플레이션 완화를 도울 것입니다. 한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겠지만, 올해 하반기에 완화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배럴당 110달러 선을 뚫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는 이와 같은 에너지 위기가 유럽에 한정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배럴당 110달러는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반면, 유럽의 가격은 현재 최고치라며 이번 위기는 유럽 중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프 커리 /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 유럽에 한정된 문제입니다. 유럽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죠. 탄화수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입니다. 미국의 경우 가스량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배럴당 110달러도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유럽의 가격을 보면 현재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가 지난 위기들과 다른 점은 미국보다는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5.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6."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7.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8.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9.8천억원 체납 선박왕 권혁…세금 받을 수 있나? 없나?
- 10."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