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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밤 11시까지…거리두기 이달 말 사실상 ‘종료’ 수순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3.04 17:54
수정2022.03.04 18:49

내일(5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12종의 시설이 밤 11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이달 20일 이후에는 더 완화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해봅니다. 임종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완화된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바로 적용된다고요? 
내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영화관, PC방 외에 유흥시설까지 포함된 12종의 다중이용시설이 밤 11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상 영업시간 제한 조치만 빼면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근데 정부가 추가적인 완화 의지를 내비쳤다고요? 
이번 조정이 종료되는 2주 뒤 그러니까 3월 2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건데요. 

[이기일 / 중대본 1통제관 : 전면적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해제하는 것은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달 중순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력 대선후보들이 모두 거리두기 해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오는 9일 대선 이후에는 사실상 거리두기를 유지할 명분이 없어지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거리두기가 거의 2년 가까이 시행된 거죠?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방역조치들이 통합시행된 게 지난 2020년 6월 28일입니다. 

그러니까 시행 1년 9개월여 만에 사실상 임무를 마치는 셈이 됩니다. 

하지만 시행기간 내내 효과 여부에 대한 논란과 함께 자영업자들의 강력한 반발 등 혼란이 계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중증환자 급증에 대비한 방안을 내놓았다고요? 
일반 병상에서도 증상이 가벼운 경증확진자들의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준중증과 중등증 격리병상에 입원해있던 경증환자 731명에 대해 일반병상으로 이동할 것을 사전 권고했는데요. 

재택치료자들이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이 50% 이상으로 빠르고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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