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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무슨 일…유럽서 이번엔 '신라면 김치' 회수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3.04 17:54
수정2022.03.04 18:36

[앵커] 

유럽에서 농심 라면의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발암 물질 검출이 이유인데, 농심은 약 반년 전에도 같은 이유로 회수 명령을 받았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신윤철 기자 연결합니다. 

농심 라면 제품에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유통기한이 올해 5월 19일까지인 농심 '신라면 김치'에서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의 관련 성분 '2-클로로에탄올'이 초과 검출됐다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농심은 지난해 8월에도 유럽서 해물라면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있었고 전량 회수 조치 명령을 받았습니다. 

[앵커] 

국내에도 판매되는 제품인가? 

문제 되는 성분이 뭔가요? 

[기자] 

우선 신라면 김치는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지난해 발암물질 논란 연장선상에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지난해 유럽과 우리나라의 유해물질 기준이 달라 농심과 등 라면 제품들이 제재를 받았는데 그때 회수되지 않았던 제품이 남아있었던 겁니다. 

문제가 된 '2-클로로 에탄올'의 유해여부 판단은 국가별로 다른데요. 

유럽이 가장 엄격하고, 우리나라는 그보다는 느슨하고, 미국은 더 완화된 기준입니다. 

지난해 우리 식약처는 유럽에서 논란이 된 라면에 대한 검사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K라면 유럽 수출에는 문제없나요? 

[기자]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EU는 지난달 18일부터는 한국산 라면에 대해 수입강화조치를 내렸는데요. 

유럽기준을 충족했다는 증명서를 첨부해야 하는 겁니다. 

우리 기업들은 이미 이 기준에 맞춰 생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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