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스런?’ 매출도 적자도 ‘최대’…“제트배송·쿠플 관건”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3.03 17:54
수정2022.03.03 18:37
[앵커]
쿠팡이 지난해 22조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내며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렸지만 그만큼 적자도 커졌습니다.
이른바 '계획된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제트배송과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쿠팡이 매출도 적자도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쿠팡은 지난해 매출 22조 원으로 동종업계로 비교하면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매출을 뛰어넘었습니다.
외형이 커진 만큼 적자도 불어났는데요.
1조 8천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쿠팡 측은 지난해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작년 매 분기마다 3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습니다.
[앵커]
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기는 이커머스 업계의 공통된 숙제이긴 한데 타사와 비교하면 어떤 겁니까?
[기자]
타 이커머스도 거래액과 적자가 늘고 있지만 쿠팡은 상장을 끝낸 만큼 우위를 점했단 평가입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SSG닷컴, 컬리 등은 올해 상장이란 과제로 적자를 줄이는 영업 전략을 택할 것"이라면서 "수익성 증가는 거래액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앵커]
어쨌거나 수익성 개선이 올해 최대 과제가 될 텐데, 방안은 있나요?
[기자]
신사업이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업계는 쿠팡의 '제트배송' 서비스가 1~2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트배송은 아마존의 풀필먼트 서비스인 'FBA'와 동일한 모델로, 쿠팡이 입점 셀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상품을 자체 물류 창고에 보관, 배송까지 해주는 겁니다.
직매입과 달리 쿠팡 측엔 재고 부담이 없고 추가 투자 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성과가 중요한데요.
'K콘텐츠' 수요 급증으로 쿠플을 통한 해외 유료 멤버십 가입자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투자가 관건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쿠팡이 지난해 22조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내며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렸지만 그만큼 적자도 커졌습니다.
이른바 '계획된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제트배송과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쿠팡이 매출도 적자도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쿠팡은 지난해 매출 22조 원으로 동종업계로 비교하면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매출을 뛰어넘었습니다.
외형이 커진 만큼 적자도 불어났는데요.
1조 8천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쿠팡 측은 지난해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작년 매 분기마다 3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습니다.
[앵커]
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기는 이커머스 업계의 공통된 숙제이긴 한데 타사와 비교하면 어떤 겁니까?
[기자]
타 이커머스도 거래액과 적자가 늘고 있지만 쿠팡은 상장을 끝낸 만큼 우위를 점했단 평가입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SSG닷컴, 컬리 등은 올해 상장이란 과제로 적자를 줄이는 영업 전략을 택할 것"이라면서 "수익성 증가는 거래액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앵커]
어쨌거나 수익성 개선이 올해 최대 과제가 될 텐데, 방안은 있나요?
[기자]
신사업이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업계는 쿠팡의 '제트배송' 서비스가 1~2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트배송은 아마존의 풀필먼트 서비스인 'FBA'와 동일한 모델로, 쿠팡이 입점 셀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상품을 자체 물류 창고에 보관, 배송까지 해주는 겁니다.
직매입과 달리 쿠팡 측엔 재고 부담이 없고 추가 투자 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성과가 중요한데요.
'K콘텐츠' 수요 급증으로 쿠플을 통한 해외 유료 멤버십 가입자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투자가 관건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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