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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한 포스코…“친환경 근간으로 세계 최고 철강사 만들 것”

SBS Biz 류정훈
입력2022.03.03 09:51
수정2022.03.03 10:11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포스코)]

지주회사 물적분할로 철강전문 사업회사가 된 포스코가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지주회사 체제 하에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2일에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에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사내이사로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을, 비상무이사로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을 각각 선임했습니다.

현재 상법에서는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으나, 포스코는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의 전문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학동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수소 수요확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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