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슈분석] 유가 뛰고 증시 출렁…파월, 3월 FOMC서 0.25% 인상 지지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3.03 07:08
수정2022.03.03 08:0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파월 의장이 이번 달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인상폭은 0,25%p를 지지한다고 밝혀, 3월 FOMC 회의에서 빅스텝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고, 증시도 출렁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는 글로벌 경제와 증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Q.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수위를 점점 높여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3일)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활짝 웃었습니다. 뉴욕증시 흐름 어떻게 보시나요?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1.79%↑·나스닥 1.62%↑
- 파월, 3월 기준금리 인상 예고…"0.25%p 인상지지"
- 파월 "인플레가 계속 높으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준비"
- 연준 다수, 0.25%p 인상 지지…일부 0.5%p 요구
- 시장, 파월 피둘기파적 발언 분석…'신중한 긴축' 시사
- 파월 "완화적 통화정책 중단 필요성은 변하지 않아"
- 3월 FOMC 50bp 인상 기대 '소멸'…횟수도 하향 조정
- 러- 우크라, 곧 2차 회담 개최…휴전 가능성 기대감도

Q. 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전쟁의 공포보다 파월 의장의 한 마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다음주 FOMC가 대기하고 있는데요. 그전에 파월 의장의 증언과 베이지북을 발표됐습니다. 시장에서도 여전히 빅스텝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지만 확률은 대폭 줄었어요?

- 글로벌 시장, 전쟁 공포보다 '파월의 입'에 더 주목
- 파월 "인플레, 올해 정점 찍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
- 올해 기준금리 인상·연준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목표
- 파월 "주로 재투자 조정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
- 우크라 사태 '게임체인저' 전망…"오랫동안 함께할 듯"
- 파월 "향후 데이터와 전개되는 전망에 민첩하게 대응"
- 전쟁 충격에 유가 급등·경기 둔화 조짐…연준 '딜레마'

Q. 미국 연준의 올해 최대 숙제는 인플레이션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연두교서에서 최우선은 물가 통제라고 했지만 전쟁 위기에 인플레이션 위기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월 물가도 진정 국면을 맞기는 어려워 보이고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물가 진행 상황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바이든, 취임 후 첫 국정연설…"최우선은 물가 통제"
- 바이든 "인플레이션이 가정들의 이득 빼앗고 있다"
- 국내 생산 등 비용 절감…"외국 공급망 의존않을 것"
- 바이든 "미국인 비용 낮추고 적자 줄일 것" 강조
- 기업·부자 증세 다시 거론…"누구를 벌주려는 것 아냐"
- 1월 미 CPI 7.5% 상승…1월 PPI 시장 예상치 2배↑
- 전문가들, 교역 위축 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지속 경고
-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인플레→소비 위축→경기 둔화'
- 英FT "우크라 침공에 물가 자극…성장률 끌어내려"

Q.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면전을 펼치면서 글로벌 경제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러 경제 제재가 강화되면서 물가는 더욱 뛰고 불확실성은 훨씬 더 커지고 있는데요. 주요국 긴축 시계에 제동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우크라 악재' 글로벌 경제 치명상…긴축 제동 전망
- 각국 중앙은행들, 인플레 '발등에 불'…전쟁 위기까지
- 서방국 대러 제재에 경기 불확실성↑…긴축 강도 약화
- 독 10년물 국채 금리 한 달여 만에 또 마이너스 수익률
- 미·영 장단기 국채금리 급락…자금 유동성 부족 우려도
- '디폴트 위기' 러시아…1년 내 갚아야 할 빚 163조 원
- 고강도 제재에 러 국민 '패닉'…살인적 물가상승 경고

Q. 국제유가가 불안합니다. 110달러 선을 뚫으며 고공행진하고 있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6천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지만 유가 진정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OPEC 산유국들은 증산을 거부하고 있어 국제유가는 당분간 더 고공행진 할 것으로 보여요?

- OPEC+, 유가 급등 불구 일평균 40만배럴 증산 고수
- CNBC "OPEC, 더 많은 원유 요구 무시…입장 유지"
- 국제유가, 끝 모를 상승…배럴당 110달러선 돌파
- 주요 산유국 러시아 고강도 제재…원유 부족 우려
- WTI, 7% 급등한 110.60달러 마감…장중 112.51달러
- 美투자회사 "국제 원유 수급 제한 시 유가 150달러 선"
- IEA,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석유 6천만배럴 방출 합의
- IEA "공급 부족 없을 거라는 통일되고 강한 메시지"
- 2011년 이후 첫 비상 비축유 방출…총 네 번째 방출
- 로이터 "이번 결정, 공급 차질의 시장 우려만 강조"

Q. 러시아가 SWIFT 결제망에서 퇴출됐습니다. 효과를 두고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데요. 중국의 도움으로 SWIFT 제재 효과는 약화되고 오히려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제한하면서 가격만 더 뛸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여기에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이 돌입하면서 식량난 우려도 커지는데요. 유럽발 인플레이션 충격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 글로벌 '경제전쟁'…'1조달러 육박' 러 자산동결 효과는
- '돈줄' 묶인 푸틴, 1200만원초과 외화 국외반출 금지령
- 궁지 몰린 러 "경제전쟁, 실제 전쟁 바뀔 수도" 경고
- 서방국가, SWIFT서 러시아 퇴출…효과에 '갑론을박'
- 러 준비금, 금·위안화 비중 확대하며 대외의존도↓
- 러, 크림반도 병합 후 '탈 달러화'…가상자산 경제 확대
- 중국 협조 정도 따라 SWIFT 대러 제재 약화 우려
- '유럽 곡창지대' 러- 우크라 전쟁에 밀·옥수수 가격↑
- 유럽 등 글로벌 식량난 우려…인플레이션 경고음

Q. 어제 우리 증시는 상승 마감하면서 2700선을 회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지만 서방국가들의 대러 제재가 점점 강력해지면서 다소 안심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공포에 사라'는 격언을 따르는 걸까요?

- 우크라 침공에 아시아 증시 '흔들'…코스피는 '선방'
- 전문가들 "낙폭 컸던 코스피, 바닥으로 다진 분위기"
- 하락 시작했던 코스피, 2703.52 마감…0.16% 상승
- 개인 순매수에 등락 반복…오후 연기금 순매수액↑
- 일본 닛케이255지수 1.68%↓…중·대만도 하락세
- 원·달러 환율, 러시아 금융제재에 1210원선 위협

Q. MSCI가 러시아를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러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데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가 일시 중지됐는데요. 한국 시장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어요?

- 러 기업 주식 거래중지·레버리지 ETF 상폐 '패닉'
- 미국 증시, 미국 상장 8개 러 기업 주식 거래 중단
- 금융시장 '대혼란'…MSCI, EM지수 러 퇴출 검토 중
- 국내 증시, MSCI 러시아 퇴출시 국내증시 호재 분석
- MSCI "러 증시 투자불가능 상태…러 포함 의미 없어"
- 'MSCI 러시아' 지수 동결…편입종목 변경도 미진행
- MSCI EM지수 내 러 비중 3.24%…투자자금 분산 유입
- 국내 증시, 4조~8조 원 가량 외국인 자금 유입 추정

Q. 우리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정점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만 정점을 지난 미국이나 유럽 등은 마스크 의무화 폐지가 점점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부분은 증시 등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텐데요. 우크라이나 침공과 3월 FOMC에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투자 조언 부탁드립니다.

- 미국, 뉴욕 등 21개 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해제
- 바이든 "대부분 미국인,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워 질 것"
- 정점 향하는 오미크론…정부 "거리두기 조기 완화 검토"
- 8명 모임- 밤 11시 영업연장 검토…이르면 이번 주 발표
- 감염 확산 우려에도 경제 활성화 박차…시장 영향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손석우다른기사
[증시전략] 베이지북 "美 경제 성장 둔화 가능…인플레 여전"
[오늘의 날씨]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15도 내외' 큰 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