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종주국’ 일으킨 김정주…넥슨 경영·투자 어디로
SBS Biz 강산
입력2022.03.02 17:52
수정2022.03.02 18:44
[앵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김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각계에서 안타까움을 표하는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래 사업과 투자 방향을 제시해왔던 고인의 빈자리가 앞으로의 넥슨 경영에서 어떻게 메워질지 짚어보겠습니다.
강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게임계의 '맏형' 격인 김정주 창업주는 어떤 인물이었죠?
[기자]
국내 벤처 1세대로 26세 나이에 자본금 6천만 원으로 넥슨을 창업해 시가총액 24조 원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넥슨의 연매출이 3조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로 발돋움하면서 우리나라 게임 산업 발전에 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故 김정주 NXC 이사(2016년 사내 워크숍) : 사용자의 욕구가 무엇인지, 그들은 왜 이 게임을 하고 있는지, 왜 열심히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을 만나고 있는지 더 공부하고 이해해서 새로운 걸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조직이 (되겠습니다.)]
[앵커]
당장 넥슨의 경영 방식이 어떻게 변화될까요?
[기자]
넥슨의 경우 이미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당장 넥슨 경영에 큰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NXC는 지난해 7월 김 창업주의 대표 사임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 창업주가 생전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전문경영인 경영 구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넥슨 그룹 2인자로 꼽히는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를 중심으로 이사회 경영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인수합병 등 굵직한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선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창업주 일가의 지분 구조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 지분 98%는 창업주 일가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68%에 달하는 고인의 지분이 가족에게 상속되거나 시장에 매각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98%에 달하는 김 창업자 일가 지분 매각을 재추진될지가 관심입니다.
넥슨의 기업 지배구조를 보면, 김 창업주와 그의 가족이 최상위 지배회사인 NXC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 창업주는 2019년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 위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공개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나,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미 창업주 일가가 NXC를 통해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넥슨 주식을 일부 매각하더라도 지배력은 위협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김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각계에서 안타까움을 표하는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래 사업과 투자 방향을 제시해왔던 고인의 빈자리가 앞으로의 넥슨 경영에서 어떻게 메워질지 짚어보겠습니다.
강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게임계의 '맏형' 격인 김정주 창업주는 어떤 인물이었죠?
[기자]
국내 벤처 1세대로 26세 나이에 자본금 6천만 원으로 넥슨을 창업해 시가총액 24조 원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지난 2020년 기준 넥슨의 연매출이 3조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로 발돋움하면서 우리나라 게임 산업 발전에 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故 김정주 NXC 이사(2016년 사내 워크숍) : 사용자의 욕구가 무엇인지, 그들은 왜 이 게임을 하고 있는지, 왜 열심히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을 만나고 있는지 더 공부하고 이해해서 새로운 걸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조직이 (되겠습니다.)]
[앵커]
당장 넥슨의 경영 방식이 어떻게 변화될까요?
[기자]
넥슨의 경우 이미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당장 넥슨 경영에 큰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NXC는 지난해 7월 김 창업주의 대표 사임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 창업주가 생전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전문경영인 경영 구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넥슨 그룹 2인자로 꼽히는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를 중심으로 이사회 경영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인수합병 등 굵직한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선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창업주 일가의 지분 구조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 지분 98%는 창업주 일가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68%에 달하는 고인의 지분이 가족에게 상속되거나 시장에 매각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98%에 달하는 김 창업자 일가 지분 매각을 재추진될지가 관심입니다.
넥슨의 기업 지배구조를 보면, 김 창업주와 그의 가족이 최상위 지배회사인 NXC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 창업주는 2019년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 위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공개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나,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미 창업주 일가가 NXC를 통해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넥슨 주식을 일부 매각하더라도 지배력은 위협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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