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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시아-우크라 교전 지속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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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02 06:24
수정2022.03.02 07:56



뉴욕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3월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 하락한 3만 3294.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1.55% 하락한 4,306.26에, 나스닥 지수는 1.59% 내린 1만 3532.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의 대러 제재가 강화되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급등하는 유가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 급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화요일장에서는 금융주가 하방 압력을 크게 받았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3.91%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5.77%, 찰스슈왑은 7.81% 급락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7%대로 떨어지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우려됐고, 대러 제재의 연쇄효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코인 시장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2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천3백만 원 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러시아 투자자들이 제재를 피할 수 있는 투자처로 코인 시장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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