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서 신한카드 못쓴다…소비자 불편 ‘어쩌나’
SBS Biz 윤성훈
입력2022.02.28 17:55
수정2022.02.28 18:30

[앵커]
당장 내일(1일)부터 일부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신한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신한카드가 통보한 수수료가 너무 높다며 가맹점 해지를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소비자 불편이 우려되는 가운데 다른 카드사와도 가맹 해지가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드 수수료 인상 철회하라. 철회하라.]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등 약 5800개 업체가 소속된 한국마트협회가 카드사들의 수수료 일방 인상 통보를 규탄했습니다.
마트협회는 특히 신한카드의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며 가맹점 탈퇴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일부 마트에선 신한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김성민 / 한국마트협회 회장 : (가맹점 탈퇴는) 내부적으로 준비가 필요해서 3월 15일 정도로 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500여 곳 먼저 참여하고요. 전 회원사로 확대할 예정이고요.]
마트협회는 신한카드가 이번 달 초 통보한 수수료율이 평균 2.28%로, 최고율인 2.3%에 육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상폭 역시 0.26% 포인트로 다른 업체들보다 훨씬 높다면서 신한카드와의 모든 금융거래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 : 연 매출 30억이 넘는 일반 가맹점 같은 경우는 적격 수수료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에요. 대외 창구를 통해서 협상 요청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받고 있으니까 문제없이 해결되도록…]
결국 수수료 싸움으로 인한 불똥은 오롯이 소비자가 맞게 됐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카드를 못쓰는 게 문제죠. 그 마트를 가지 않거나 다른 상품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제도의 취지와 달라지는 것이죠.]
마트협회는 신한카드뿐 아니라 다른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수수료를 둘러싼 파장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당장 내일(1일)부터 일부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신한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신한카드가 통보한 수수료가 너무 높다며 가맹점 해지를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소비자 불편이 우려되는 가운데 다른 카드사와도 가맹 해지가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드 수수료 인상 철회하라. 철회하라.]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등 약 5800개 업체가 소속된 한국마트협회가 카드사들의 수수료 일방 인상 통보를 규탄했습니다.
마트협회는 특히 신한카드의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며 가맹점 탈퇴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일부 마트에선 신한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김성민 / 한국마트협회 회장 : (가맹점 탈퇴는) 내부적으로 준비가 필요해서 3월 15일 정도로 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500여 곳 먼저 참여하고요. 전 회원사로 확대할 예정이고요.]
마트협회는 신한카드가 이번 달 초 통보한 수수료율이 평균 2.28%로, 최고율인 2.3%에 육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상폭 역시 0.26% 포인트로 다른 업체들보다 훨씬 높다면서 신한카드와의 모든 금융거래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 : 연 매출 30억이 넘는 일반 가맹점 같은 경우는 적격 수수료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에요. 대외 창구를 통해서 협상 요청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받고 있으니까 문제없이 해결되도록…]
결국 수수료 싸움으로 인한 불똥은 오롯이 소비자가 맞게 됐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카드를 못쓰는 게 문제죠. 그 마트를 가지 않거나 다른 상품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제도의 취지와 달라지는 것이죠.]
마트협회는 신한카드뿐 아니라 다른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수수료를 둘러싼 파장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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