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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방역패스 넉달만에 중단…소아확진자 외래진료 시작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2.28 17:53
수정2022.02.28 18:36

정부의 방역조치에 또 변화가 생깁니다. 논란이 계속된 방역패스가 당장 내일(1일)부터 중단이 되고요. 최근 잇따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어린이 확진자들은 외래진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해봅니다. 임종윤 기자, 논란이 컸던 방역패스 정책이 내일부터 중단된다고요? 

방역패스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12월 초 마트나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본격화됐는데요. 

연초인 지난달 4일 서울행정법원의 적용중지 판결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인천 부산, 지난주 대구까지 주요 지역에서 같은 판결이 줄을 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달 초 이후 확진자가 10만 명대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자영업계를 중심으로 방역패스 무용론이 확대됐고 보건소 업무과 폭증하면서 결국 적용 중단 결정이 나오게 됐습니다. 

내일부터 적용 중단이 시행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내일(1일) 0시부터 식당 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 전체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등에 대해 적용이 중단되고요. 

4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청소년에 대한 적용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또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 집회에 대한 적용도 해제되고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에서 시행하던 음성 확인서 발급 업무도 중단됩니다. 

소아 확진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외래진료가 허용된다고요? 
외래진료라 함은 대면 치료를 의미하는 건데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확진자 사망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박향 중수본 방역 총괄 반장 : 오늘부터 외래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 모집을 진행할 겁니다. 거리가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을(말씀드립니다)] 

정부는 소아 확진자를 시작으로 추후 성인까지 확진자들이 일상적인 의료시스템 안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오미크론 변이 정점 예측이 다시 나왔던데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중대본 브리핑에서 오는 3월 9일에 하루 확진자는 23만 명 이상, 위중증 환자 1200명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국내외 연구진의 예측치를 인용해 밝혔습니다. 

정점 시기에 대해서는 기존 전망치와 같이 다음 달 초에서 중순까지로, 유행 규모도 하루 18만 명에서 최대 35만 명까지 나올 것으로 제시됐다고 정총장은 덧붙였습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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