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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육박·루블화 가치 30% 폭락…3월도 ‘위태위태’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2.28 17:51
수정2022.02.28 18:40

[앵커] 

2월 마지막 날, 국내 양대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1%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 속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에 환율도 1200원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시부터 알아봅니다. 

권세욱 기자 나왔습니다. 

국내 증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는데 오늘(28일) 얼마나 올랐죠? 

[기자] 

코스피는 0.84% 오르면서 2700선에 육박했습니다. 

코스닥도 0.93% 상승하면서 5거래일 만에 다시 880선을 회복했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장중 한때 1208원 30전까지 오르면서 1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결국 우크라이나 사태가 마무리되느냐, 확산되느냐에 따라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혹은 안정 여부가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는 어땠나요? 

[기자] 

중국 상하이와 일본 닛케이는 각각 0.32%, 0.19% 올랐습니다. 

반면 홍콩 항셍은 0.24% 떨어지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했는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오건영 /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 달러당 100 루블 위로 뛰어 올라가게 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수입물가가 급등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루블화 가치의 폭락이라는 건 반대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을 한 것이지 않습니까. 달러 표시 부채를 갖고 있는 러시아 기업 등에는 굉장히 큰 타격을 줄 수가 있겠죠.] 

[앵커] 

연초부터 전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데, 다음 달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예상하시는 것처럼 어둡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돼 변동성이 극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문남중 / 대신증권 수석 연구위원 : (미국 물가 수준은) 연준이 긴축적인 행보를 해도 된다는 것을 신호로 나타내 주고 있지만 (다음 달) 4일에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3월 FOMC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안전한 대응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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