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K E&S 수소 드론 기네스북 기록 깼다…13시간 24분 비행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2.28 11:57
수정2022.02.28 16:29
SK E&S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13시간 넘게 나는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SK E&S는 지난 토요일(26일) 막을 내린 '2022 드론쇼 코리아'에서 세계 최장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 실물을 전시했습니다.
영하 253도까지 냉각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액화수소 드론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보다 많게는 26배 오래 날 수 있습니다.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드론 최장시간 비행이 12시간 7분인데, SK E&S가 공개한 드론은 13시간 24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볍고 안전…태양광 패널·풍력 발전기 날개도 가까이서
해당 드론은 SK E&S가 상생협력기금으로 연구와 개발을 도운 수소 드론 전문 벤처 엑센스가, 액화수소 드론 기술을 가진 헥사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탱크를 가볍게 만들 수 있고, 저장 압력이 대기압 수준이라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습니다.
SK E&S는 수소 드론이 누빌 산업 현장 풍경도 공개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 배터리 드론으로 도시가스 배관과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단지 시설물 등 점검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가까이서 확인하기 힘든 시설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소 생태계 확장 속도…글로벌 협력 영토도 넓혀
SK E&S는 내년부터 인천에서 연 3만 톤 규모 액화수소 생산플랜트를 가동해 수소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SK E&S의 글로벌 수소사업 파트너인 '플러그 파워'도 전시에 참가해 소형 항공기와 드론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 '프로젠 엔진'을 내놨습니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으로 오랜 시간 비행과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기체수소 대비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하고 안전성도 높은 액화수소는 미래 수소경제 시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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